장애인의 사회 복귀와 자립을 돕는 전문가인 장애인재활상담사는 2000년 장애인복지법 개정으로 국가자격증으로 지정됐습니다. 재활상담은 장애인의 직업재활, 교육, 심리적응 등 전 영역을 아우르는 전문 분야로, 현장에서는 특수교사나 사회복지사와 구분되는 고유한 역할을 수행합니다. 이 글에서는 1급과 2급의 자격요건 차이, 시험 준비 방법, 그리고 실제 취업처와 처우까지 구체적으로 살펴봅니다.
복지·돌봄 분야 자격증 전반에 대한 정보는 아래 가이드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장애인재활상담사란
장애인재활상담사는 장애인복지법 제72조의2에 근거한 국가자격으로, 장애인의 상담·평가·재활계획 수립·직업지도·사회적응 훈련 등을 담당합니다. 단순히 심리상담에 그치지 않고 직업훈련 연계, 보조기기 활용 안내, 가족상담, 지역사회 자원 연결까지 폭넓은 업무를 수행합니다. 재활의학과 의사나 물리치료사가 신체적 회복을 돕는다면, 재활상담사는 장애인의 심리·사회·직업적 통합을 지원하는 역할입니다.
자격증은 1급과 2급으로 나뉘며, 1급은 대학원 학력을 요구하고 2급은 학사 학력으로 취득 가능합니다. 두 급수 모두 국가시험 합격이 필수이며, 시험은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연 1회 시행합니다. 1급 자격증 소지자는 재활상담 슈퍼바이저, 연구자, 고급 실무자로 활동할 수 있어 승진이나 급여 면에서 유리합니다.
1급 자격요건
1급 장애인재활상담사는 대학원에서 재활상담 또는 관련 학과를 졸업하고 일정 시간 이상의 실습을 이수한 자가 응시할 수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재활상담학 석사 이상 학위를 취득하고, 재활상담 관련 교과목 24학점 이상과 현장실습 150시간 이상을 이수해야 합니다. 일부 대학원은 야간 과정이나 계절제 수업을 운영해 직장인도 병행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학위 외에도 2급 자격증을 먼저 취득한 뒤 3년 이상 재활상담 실무 경력을 쌓으면 1급 응시 자격이 주어집니다. 이 경로는 학부만 졸업한 현장 실무자가 경력을 인정받아 1급으로 승급하는 방식으로, 대학원 진학 없이도 상위 자격을 얻을 수 있습니다. 다만 경력 인정 범위는 한국재활상담사협회가 인정하는 기관에서의 실무로 제한됩니다.
실습은 장애인복지관, 특수학교, 재활병원 등 협회가 지정한 기관에서 이뤄지며, 실습일지 작성과 슈퍼비전이 병행됩니다. 대학원마다 실습 요건이 조금씩 다르므로, 입학 전에 반드시 해당 학교의 실습 매뉴얼을 확인해야 합니다.
| 구분 | 내용 |
|---|---|
| 학력 요건 | 재활상담학 석사 이상 학위 |
| 이수 학점 | 재활상담 관련 교과목 24학점 이상 |
| 실습 시간 | 현장실습 150시간 이상 |
| 경력 경로 | 2급 자격증 + 3년 실무 경력 |
2급 자격요건
2급 장애인재활상담사는 4년제 대학에서 재활상담 관련 학과를 졸업하고 필요한 교과목과 실습을 이수하면 응시할 수 있습니다. 재활학과, 특수교육과, 사회복지학과 등에서 재활상담 교과목을 개설하는 경우가 많으며, 졸업 전에 교과목 18학점과 현장실습 100시간을 채워야 합니다. 일부 학교는 3학년부터 실습을 시작해 4학년까지 분산 이수하도록 운영합니다.
전문대 졸업자는 재활상담 분야 실무 경력 2년을 추가로 쌓으면 2급 응시 자격이 주어집니다. 이 경로는 재활보조원이나 직업재활 코디네이터로 근무하며 경력을 인정받는 방식이며, 경력 인정 기관은 협회가 지정한 장애인 관련 시설로 한정됩니다. 학점은행제를 통해 학사 학위를 취득한 경우에도 필요 교과목과 실습을 이수하면 응시 가능합니다.
실습 기관은 1급과 마찬가지로 협회 지정 시설이며, 실습 내용은 개별상담, 집단상담, 사례관리, 직업평가 등 다양한 영역을 포함합니다. 실습 중에는 지도 상담사의 슈퍼비전을 받으며, 실습 종료 후 보고서를 제출해야 학교에서 실습 이수를 인정합니다.
국가시험 과목과 합격률
국가시험은 필기시험으로만 구성되며, 1급과 2급 모두 5과목을 치릅니다. 시험은 객관식 4지선다형이며, 과목당 20문항씩 총 100문항이 출제됩니다. 시험 시간은 150분이며, 매 과목 40점 이상, 전 과목 평균 60점 이상을 득점해야 합격입니다. 한 과목이라도 40점 미만이면 전체 평균이 높아도 불합격 처리되므로, 모든 과목을 고르게 준비해야 합니다.
1급 시험과목은 재활상담개론, 직업재활개론, 재활사례관리, 재활행정 및 정책, 재활연구방법론입니다. 2급은 재활상담개론, 직업재활개론, 장애인복지론, 재활심리학, 재활관련법령으로 구성됩니다. 1급은 연구방법론과 사례관리 등 실무와 학술 영역을 강조하며, 2급은 기초 이론과 법령 이해에 중점을 둡니다.
작성 시점 기준 합격률은 50-60% 수준으로, 사회복지사나 보육교사 시험보다는 다소 높은 편입니다. 출제 범위가 명확하고 기출문제가 공개되므로, 3개월 정도 집중 학습하면 합격권에 진입할 수 있습니다. 다만 재활행정이나 법령 과목은 최신 개정 내용을 반영해야 하므로, 매년 발행되는 수험서를 활용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 급수 | 시험 과목 | 문항 수 | 합격 기준 |
|---|---|---|---|
| 1급 | 재활상담개론, 직업재활개론, 재활사례관리, 재활행정 및 정책, 재활연구방법론 | 각 20문항 (총 100문항) | 각 과목 40점 이상, 평균 60점 이상 |
| 2급 | 재활상담개론, 직업재활개론, 장애인복지론, 재활심리학, 재활관련법령 | 각 20문항 (총 100문항) | 각 과목 40점 이상, 평균 60점 이상 |
주요 취업처
장애인재활상담사의 주요 취업처는 장애인복지관, 장애인재활시설, 특수학교, 직업재활시설, 장애인고용공단, 재활병원 등입니다. 장애인복지관은 지역사회에 기반을 두고 상담·사례관리·프로그램 운영을 담당하며, 전국 약 250개 복지관에서 재활상담사를 채용합니다. 직업재활시설은 장애인의 직업훈련과 취업 알선을 주로 하며, 고용노동부나 지자체 위탁 사업으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수학교에서는 진로상담교사나 전환교육 코디네이터로 근무하며, 장애학생의 졸업 후 진로 설계를 돕습니다. 장애인고용공단은 직업능력평가, 고용지원금 심사, 취업 알선 등을 수행하는 공공기관으로, 재활상담사 자격증 소지자를 우대합니다. 재활병원에서는 의료진과 협업해 퇴원 후 사회복귀 계획을 수립하고, 환자와 가족을 상담합니다.
민간 사회복지법인이나 비영리단체에서도 장애인 사례관리자, 자립생활 코디네이터, 권익옹호 상담사 등의 직함으로 채용합니다. 일부는 프리랜서 재활상담사로 활동하며 여러 기관의 슈퍼바이저나 외부 강사를 겸하기도 합니다. 1급 자격증 소지자는 협회나 학회에서 교육·연구 업무를 맡거나, 대학 강사로 진출하는 경로도 있습니다.
연봉과 처우
장애인재활상담사의 초봉은 소속 기관 유형에 따라 다릅니다. 공공기관이나 장애인고용공단은 9급 공무원 수준인 연봉 2800만원 안팎에서 시작하며, 경력이 쌓이면 3500만원 이상도 가능합니다. 사회복지법인이나 민간 복지관은 사회복지사 호봉표를 준용해 초봉 2400만원 전후이며, 5년 경력 시 3000만원 내외로 상승합니다. 특수학교 교사로 전환한 경우에는 교원 호봉표가 적용돼 초봉 3200만원 수준입니다.
1급 자격증 소지자는 팀장, 슈퍼바이저, 센터장 등 관리직으로 승진할 기회가 많아 연봉 상승폭이 큽니다. 특히 장애인고용공단이나 대형 복지관에서는 1급을 우대하며, 승진 시 연봉이 4000만원을 넘기도 합니다. 반면 소규모 시설이나 비정규직 프로젝트 인력은 처우가 낮아 연봉 2000만원대에 머무는 경우도 있습니다.
복지관이나 재활시설은 대체로 주 5일 근무에 야간 프로그램이 있는 날은 탄력근무를 운영합니다. 공공기관은 복지 포인트, 자녀 학비 지원, 정년 보장 등 안정성이 높으며, 민간 법인은 프로젝트 성과에 따라 인센티브를 지급하기도 합니다. 자격수당은 기관마다 다르지만, 1급은 월 5-10만원, 2급은 3-5만원 수준이 일반적입니다.
| 근무처 | 초봉 (연봉) | 5년 경력 (연봉) | 비고 |
|---|---|---|---|
| 장애인고용공단 | 2800만원 | 3500만원 이상 | 공무원 준하는 처우, 복지 우수 |
| 장애인복지관 | 2400만원 | 3000만원 | 사회복지사 호봉표 준용 |
| 특수학교 | 3200만원 | 3800만원 | 교원 호봉, 방학 있음 |
| 민간법인·시설 | 2000-2400만원 | 2600-3000만원 | 기관 규모에 따라 차이 |
자격증 취득 과정 정리
장애인재활상담사 자격증을 취득하려면 먼저 본인의 학력과 경력을 점검해야 합니다. 2급을 목표로 한다면 4년제 대학 재학 중에 재활상담 교과목 18학점과 실습 100시간을 이수하고, 졸업 후 국가시험에 응시합니다. 대학에서 관련 교과목을 개설하지 않으면 학점은행제나 타 대학 교차수강을 활용할 수 있으며, 실습은 협회 지정 기관 명단을 확인해 직접 섭외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1급은 대학원 진학이 일반적이므로, 재활상담학과나 특수교육학과 대학원을 알아보고 입학 전형을 준비합니다. 대학원마다 실습 요건과 논문 주제가 다르므로, 졸업 요건을 미리 파악하고 지도교수와 상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급 자격증을 먼저 취득한 뒤 3년 실무 경력을 쌓아 1급에 도전하는 경로도 있으므로, 현장에서 근무하며 경력을 쌓고 싶다면 이 방법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시험 준비는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공개한 출제 기준과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하되, 최신 법령 개정 사항은 별도로 체크해야 합니다. 재활상담 관련 학회나 스터디 모임에 참여하면 정보 공유와 모의고사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합격 후에는 자격증을 발급받고, 한국재활상담사협회에 가입해 보수교육과 학술대회 정보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 1급과 2급 중 어느 것을 먼저 취득하는 게 유리한가요?
일반적으로 학부 졸업 후 2급을 취득하고 현장 경력을 쌓은 뒤, 필요에 따라 대학원 진학이나 경력 경로로 1급을 취득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1급은 관리직 승진이나 연구 활동에 유리하므로, 장기적인 커리어 목표에 따라 선택하면 됩니다.
❓ 실습 기관은 어떻게 찾나요?
한국재활상담사협회 홈페이지에 실습 지정 기관 명단이 공개되어 있으며, 소속 대학 학과사무실이나 교수님을 통해 협약 기관을 소개받을 수도 있습니다. 일부 기관은 실습생을 공개 모집하므로, 복지관이나 재활시설 홈페이지를 수시로 확인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 사회복지사 자격증과 중복 취득할 수 있나요?
가능합니다. 사회복지학과 학생이 재활상담 교과목을 추가로 이수하고 실습을 병행하면 두 자격증을 동시에 준비할 수 있습니다. 현장에서는 두 자격증을 모두 소지한 인력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아 취업 시 유리합니다.
❓ 국가시험 준비 기간은 얼마나 필요한가요?
대학에서 관련 교과목을 이수했다면 3개월 정도 집중 학습으로 합격권에 진입할 수 있습니다. 비전공자이거나 경력 경로로 응시하는 경우에는 6개월 이상 준비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기출문제를 반복 풀이하고 최신 법령을 정리하면 합격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 자격증 유효기간이나 보수교육이 있나요?
장애인재활상담사 자격증은 영구 유효하며, 별도의 갱신 절차는 없습니다. 다만 한국재활상담사협회에서는 회원을 대상으로 연수교육과 보수교육을 제공하며, 이를 이수하면 전문성 유지와 승진 시 가점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